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났다고 언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8일 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8.0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3% 올랐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4.55달러로 5.8% 상승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발언을 제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심화를 반영한 대통령의 언급은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시켜 국제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격화가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을 이룬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공격에 대응하여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내 80여 개 표적을 공습했으며, 이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지의 미군 시설 85곳을 보복 공격으로 맞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