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의결했다. 각각 청년과 노동 몫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고위 내 이른바 '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인선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새 지도부 출범 나흘 만에 파열음이 표면화됐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 사전 협의가 전혀 없어 당황했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은 최고위 의결 사안인 만큼 최소한의 절차는 지켜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30에게 공개적으로 한 경선 선출 약속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2030의 지지를 받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절차에 위반한 지명 발표"라며 당헌 26조 3항에 따라 절차를 준수해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도부 공약과 실제 인선 방식이 어긋났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공약 파기와 일방통행 발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대표가 최고위를 사실상 무력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경선으로 선출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취임 나흘 만인 20일 전 의원을 지명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최고위는 반발 속에서도 21일 인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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