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 의원을, 노동계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김 대표가 20일 사전 협의 없이 지명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은 최고위 의결 사안이다. 협의도 없이 갑자기 지명자 명단을 공개해 버리면 제대로 의결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당헌절차를 준수하여 임명해달라"고 촉구했고, 한민수 최고위원은 "일방통행 발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친정청래계 3인 불참 속 표결…최민희 "감시하겠다"

21일 회의는 친정청래계 최고위원 3명이 사전 협의 부족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대표는 "다음 전대 때는 청년, 여성이 선출직 최고위원 5인에 전부 반영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가급적 2030이 참여하는 경선을 하려 했는데 이런저런 당내 미비 때문에 경선은 못 하지만 좋은 청년 최고위원을 임명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김 대표가 약속을 꼭 지키도록 제가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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