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55분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두 명이 숨졌다. 숨진 이는 이 집에 살던 61세 여성 B씨와 38세 아들 A씨로, 두 사람은 화재 직후 아파트 화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평소 침대에 누워 지내던 B씨를 아들 A씨가 대피시키려던 과정에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세대는 전소됐다.

소방 대응과 주민 대피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8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4분 만인 오후 5시19분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6시8분 완전히 진화했다. 옆집에 살던 63세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같은 동 주민 40여 명은 화재 직후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두 사람이 추락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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