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71)이 13일(현지시간) 로마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조기 폐선암으로 확인된 우측 폐 하엽 결절을 영상보조 흉부수술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바티칸이 이날 발표했다.

바티칸은 성명에서 "완전한 절제를 위해 영상보조 기법으로 우측 폐 하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수술 자체는 90분가량 걸렸고 수술실에 머문 시간은 약 3시간이었다. 교황은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의식을 되찾아 병원 10층 병실로 돌아갔으며, 이후 조직검사에서 폐선암 진단이 최종 확인됐다.

조기 발견, 공개 일정은 전면 취소

교황은 지난 11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폐에서 "결절"이 발견됐다며, 이 결절이 "매우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고 "잘 억제된" 상태라고 직접 설명했다. 바티칸은 교황의 공개 일정을 오는 20일까지 전면 취소했으며, 11월 6일로 예정된 남미 순방은 수술 후 항공 여행 제한으로 불확실한 상태다. 71세인 레오 14세는 역대 교황 가운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즉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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