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드론이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등이 탑승했던 열차가 지나간 직후 뒤따르던 열차를 공격했다.

이 외교사절단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YES) 안보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존슨 전 총리와 빌트 전 총리가 탄 열차는 예정보다 일찍 역을 떠나 화를 피했고, 뒤이어 야고딘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가 드론 공격을 받아 대피령이 내려졌다.

빌트 전 총리는 "우리가 탄 열차가 아니라 폴란드 국경 통과 지점에서 우리보다 몇 분 뒤에 있던 열차였다"며 "드론이 접근하자 승객들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탄 또 다른 열차도 당시 야고딘역에 정차해 있었다.

우크라이나 철도공사는 "출발이 예정보다 앞당겨진 외교열차가 실제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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