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0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요청에 따라 조약 4조에 따른 회원국 긴급협의를 개시했다. 폴란드는 러시아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해 "영토 보전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나토 헌장 4조 발동을 요청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벌인 대규모 공습 도중 일부 드론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했고, 루마니아 영공에서도 러시아 '게란-2' 드론이 약 50분간 궤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공군과 네덜란드 공군 전투기가 긴급 투입돼 드론 일부를 격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토 내부 정보당국은 이번 사안을 "의도된 공격으로 보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헌장 4조는 회원국이 영토·정치적 독립·안전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때 동맹국과 협의를 요청하는 절차로, 군사적 대응을 자동으로 수반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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