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우르줄레이 지역의 고로페두 동굴에서 암반이 붕괴해 매몰됐던 동굴 탐험가 루카 올메토(31)가 12일 26시간 만에 구조됐다. 올메토는 전날인 11일 오후 여자친구와 함께 동굴을 탐사하던 중 벽면이 무너지며 지하 약 10m 지점에 갇혔다. 사르데냐 국립산악동굴구조대 소속 전문구조원 48명과 소방대원 30명, 민방위 인력이 투입돼 붕괴 현장을 뚫는 구조작업을 밤낮으로 진행했다.

구조대는 작업 과정에서 올메토와 음성 교신에 성공해 그가 의식이 있고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 입구를 막은 암석이 쉽게 부서지는 재질이어서 추가 붕괴 위험이 커 구조팀은 극도로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올메토는 지상으로 옮겨진 뒤 의료진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정밀검사를 위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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