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 야4당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팅을 벌였다. 이들은 "국회는 파병 반대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정부의 위험한 선택을 막고, 대한민국이 이 전쟁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다국적 함대에 대한 파병 여부를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앞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신중론이 우세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제사회가 전체적으로 파병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파병은 기본적으로 국회와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병력 파견 대신 조선·플랜트 지원 등 비군사적 기여 방안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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