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대응 자금 9억6200만달러 가운데 7억달러 이상의 사용 내역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장 카세야 아프리카CDC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에 국제 공여국들이 콩고 정부가 아닌 현장 수행기관들에 9억6200만달러를 지원했지만, 콩고 보건당국과의 공동 검증에서 실제 에볼라 대응 조직으로 흘러간 금액은 2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횡령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이번 격차를 "중대한 투명성·회계 보고 문제"라고 평가했다.

8번째 주까지 번진 감염

지난 5월 시작된 이번 에볼라 유행은 18일 기준 누적 확진자 9455명, 사망자 4561명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는 분디부교 변종으로, 이투리·북키부·남키부 등 8개 주 167개 보건구역 중 64곳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최근 북우방기주에서 2명이 감염돼 1명이 숨지면서 발생 지역이 8개 주로 늘었다. 인접국 케냐에서도 지난 5일 첫 환자가 사망한 뒤 가족·간병인 등 8명이 추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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