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호 태풍 '참피'가 25일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며 한라산 삼각봉에 279㎜가 넘는 폭우를 쏟아붓고 제주항 여객선 9편을 결항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세력이 강도 2에서 1로 약화된 채 북동진하고 있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23일부터 25일 오전 7시30분까지 279㎜의 비가 내렸고,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26일 아침까지 최대 250㎜ 이상의 비가 추가로 예보됐다.

제주 전 해상에 강풍특보, 항공·여객선 줄줄이 차질

제주 전 해상에는 26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는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0~6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m, 남쪽 먼바다에서는 5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교통편 차질도 이어졌다. 제주항에서는 여객선 9편이 결항했고 제주공항에서도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까지 날씨 피해 신고 6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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