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크로아티아 국방부와 다연장로켓 '천무' 18문을 6410억9538만9786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26조7029억원)의 2.40%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30년 9월 9일까지다.

이번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지휘통제(C2) 체계 통합, 교육훈련, 통합군수지원(ILS)이 포함된다. 대금은 계약 서명 후 30일 내 25%, 서명 12개월 후 30일 내 35%가 지급되고 잔금은 인수 절차 완료 후 30일 내 지급된다.

계약식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했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은 계약식에서 "이번 계약이 크로아티아와 장기적인 방산 협력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첫 무기체계 거래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천무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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