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검색과 제미나이 앱을 통해 여러 쇼핑몰 상품을 한 장바구니에 모아 결제까지 처리하는 신규 쇼핑 기능 '유니버설 카트'를 출시했다. 구글 쇼핑 담당 수석 디렉터 수레시 가나파티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60억 개 상품 데이터 기반

유니버설 카트는 구글이 개발한 개방형 표준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구글 쇼핑 그래프의 상품 목록 60억 개 이상을 활용해 가격과 재고 변동을 추적한다. 이용자는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저장하고, 가격이 떨어지거나 재입고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구글 월렛과 연동해 카드 혜택에 맞는 결제 수단과 할인 코드도 추천한다.

가나파티 디렉터는 "오늘날 소비자는 여러 기기와 여러 쇼핑몰을 오가며 며칠에 걸쳐 쇼핑을 한다"며 "유니버설 카트는 이런 분산된 쇼핑 과정을 하나의 에이전트 허브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구글은 쇼피파이, 엣시, 웨이페어, 타깃 등과 함께 UCP를 공동 개발했으며, 월마트를 포함해 유통·결제 업계 20여 개 기업이 이 표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현재 미국 내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연말까지 캐나다·호주·영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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