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11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유소 두 곳을 드론으로 10분 간격으로 잇달아 타격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공습은 이날 오전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 직후 키이우 시내 오볼론스키·드니프롭스키 지구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중 1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부상자 6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러시아군의 연료시설 타격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로, 민간 지역에 집중된 새로운 공습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 외무 "공포 조성이 목적"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는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는 곳을 계획적으로 공격해 피해를 최대화하고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성명을 내고 공습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지난 8월 말부터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수도권을 겨냥해 드론·미사일 공습을 반복해온 가운데 발생했다. 2022년 2월 전면전 발발 이후 러시아군은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에너지·연료 기반시설을 반복적으로 겨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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