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바비가 6일(현지시간)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로타섬에 상륙해 '괴멸적 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풍속 시속 180마일(약 290㎞)에 이르는 5등급 슈퍼태풍 바비의 눈은 인구 1900명의 로타섬을 정통으로 통과했다.

괌·사이판도 강풍·홍수 피해

괌 정부는 태풍 접근에 앞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준비태세를 3단계(COR 3)로 격상했다. 로타섬 당국은 자동차가 뒤집히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상당국은 이 지역에 최대 51㎝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역은 지난 4월 태풍 신라쿠 피해에서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였다.

루 리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태풍 상륙 전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또다시 강력한 바람을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는 항상 대비하고 주민 보호 계획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브리핑에서 "모두 대비 태세를 갖추고 집 안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달라. 도로로 나오거나 바다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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