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삼익·은하 아파트가 기존의 재건축 방식과 달리 통합 설계 방식을 도입한다. 두 단지는 사업 주체가 별도이지만 공원과 보행로, 생활기반시설 등을 공동으로 계획해 외형상으로는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할 계획이다.
삼익·은하 아파트는 건축 시점부터 닮음꼴이다. 삼익은 12층 규모에 전용면적 122㎡ 가구 360세대, 은하도 12층에 전용면적 121㎡ 가구 360세대로 구성돼 있다. 두 단지 모두 1974년에 준공됐으며 정비구역 면적도 1만8565㎡로 동일하다. 국제금융로변에 인접한 위치에 있다.
이 같은 복합 주거단지 개발은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일반적으로 서울의 재건축 단지에서 주도권을 잡는 '대장주 아파트'는 입지 우위, 낮은 기존 층수, 넓은 대지지분 등으로 사업성이 뛰어나다. 반면 삼익·은하는 대장주가 아니면서도 새로운 개발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