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북유럽 지역 나토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핀란드에 지상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스웨덴·핀란드 3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프랑스가 핀란드의 전방 지상군(FLF) 순환 배치 임무에 전투부대를 포함한 지상군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병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프랑스는 병력 파견과 함께 훈련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달 출범한 'FLF 핀란드'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나토 임무다. 현재 스웨덴군 600명이 스웨덴 북부 보덴에 주둔하고 있으며, 필요시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군인들이 북극권 지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한 나토 안에서 더욱 강한 유럽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핀란드 국방부도 성명에서 「이제 프랑스와 함께 병력 파견을 구체화하게 됐다」며 환영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직후 오랫동안 지켜온 군사 비동맹 입장을 버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영국과 이탈리아도 FLF 핀란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