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앙사령부(CENTCOM)는 수요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상업용 선박을 공격한 데 대응해 새로운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중앙사령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국제 해로에서 상선과 민간 선원에 대한 최근의 부당한 침략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명시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같은 날 앙카라(Ankara)의 나토(NATO) 정상회담 참석 중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거래 의지를 상실했음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이란과 거래하고 싶은지 확실하지 않다」며 「게임을 할 수도 있지만 거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성사된 휴전 협정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추가 군사 공격을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외교부 대변인 이스마엘 바카이(Esmaeil Baqaei)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협정 내 상선의 안전 통과에 관한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화요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3척의 상선을 공격한 이후 미국은 이란산 석유 수출 제재 유예를 폐지하고 이란 군사 시설을 수십 곳 공격했다. 보조 출처에 따르면 유가는 급등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이란 지도부를 「똑똑하고」 「매우 이성적」이며 「거래하기 좋다」고 칭찬했다가 최근 「인간 쓰레기」와 「병든 사람들」이라 비난하는 극단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그는 이에 대해 「이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이전 지도자들보다는 여전히 더 이성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지난 1~2주간의 행동에 비추어 보면 그들은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무역의 주요 통로로, 이 협정에서 미국은 해당 해역의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로 합의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 상선의 안전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었다. 트럼프는 「이란과 더 이상 거래하고 싶지 않다」며 협상을 「시간 낭비」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