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브라질 통상산업부 장관은 8월 31일(현지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으로 만나 브라질산 제품에 매겨진 37.5% 관세를 둘러싼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도 배석했으며, 앞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가 재개의 계기가 됐다.

호자 장관은 회담 직후 취재진에 "이번 회담은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분야별 협상이나 제안 면에서 구체적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간편결제 시스템 픽스(Pix)에 대해서는 "픽스는 브라질의 자산이며 국민 80% 이상이 사용한다"면서 "운영 방식을 협상할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불법 벌목 감소 등 환경 성과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미국은 지난 7월 불공정 무역관행을 이유로 25%, 강제노동 단속 미흡을 근거로 12.5% 관세를 각각 부과해 브라질에 대한 관세율이 총 37.5%에 이른다. 브라질은 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아마존 불법 벌목이 50% 줄었다는 환경 성과를 근거로 들었다. 양측은 수주간 실무협의를 거친 뒤 고위급 회담을 다시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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