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두 달가량 빨리 시작됐다며 이번 주 안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최근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이 이례적으로 8월 말 늦여름부터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35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전주(9.2명)보다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개학을 맞은 초등학생(7~12세) 분율이 36.5명으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도 6주 연속 증가
같은 기간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6명)의 약 4분의 1 수준이지만 최근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32주차 5.7%에서 35주차 11.7%로 올랐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다음달 12일부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다.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