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10일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 모카항을 점령했다. 후티 반군에 맞서온 자이언츠여단, 네이션스실드, 국민저항군 등 정부 연합군은 며칠간 이어진 교전에서 피해를 입고 남쪽 46㎞ 지점의 두바브로 철수했다.
예멘 대통령권한위원회 부의장 타레크 살레는 성명에서 "안전한 곳에 대체 지휘본부를 구성해 병력을 재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예멘 정부 관계자는 "저항군은 모카를 떠나 현재 남쪽 두바브에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모카는 세계 에너지 운송의 핵심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끼고 있어, 후티가 이 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전날 30척에서 이날 12척으로 급감했다.
사우디 도시 잇단 피격, 이란 개입 정황도
이번 공세 과정에서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하·카미스무샤이트·자잔·나즈란 등 여러 도시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최소 73명의 민간인이 다쳤다. 사우디군은 예멘 전역에 54차례 연합공습으로 맞대응했다. 로이터통신에 접촉한 이란 소식통 2명은 테헤란이 후티에 사우디 공격을 지시하고 추가 자금·무기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으나, 이란 당국은 후티에 대한 통제권을 공개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자료
- https://www.upi.com/Top_News/World-News/2026/09/10/yemen-iran-houthis-seize-mokha-red-sea-port-city/4111789057598
- https://www.thenationalnews.com/news/mena/2026/09/10/houthis-yemen-mokha-port-red-sea/
- https://www.agbi.com/energy/2026/09/houthi-capture-of-mokha-tightens-grip-on-red-sea/
- https://foreignpolicy.com/2026/09/10/houthis-yemen-mokha-port-red-sea-bab-el-mandeb-iran-saudi-arabia-strait-hormu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