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8일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이 9일까지 경기 지역에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를 예보하면서 이번 여름 들어 처음으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 것이다.

시간당 50mm 물폭탄 예보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와 충남·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8~9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전북 80~150mm, 많은 곳은 200mm를 넘을 수 있다.

경기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도로안전과·하천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부서별 자체상황실 근무자 12명 등 모두 35명을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투입했다. 도는 하천산책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반지하주택·지하주차장 침수 시 즉시 대피시키기로 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비가 금요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집중호우 시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경기·충남·전북·경북 등 7개 광역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주민 대피 체계 점검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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