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7일(한국시간) 마이너리거 고우석에게 이물질 부정투구 혐의로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콜럼버스 클리퍼스전 7회초 마운드에 오르며 심판진의 손·글러브 검사를 받았고, 심판진은 논의 끝에 글러브에서 이물질을 확인하고 즉시 퇴장 조치를 내렸다.

고우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해 트리플A로 강등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을 맞았다.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이물질이 묻은 글러브를 사용한 선수는 경기에서 즉시 퇴장당하고 1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다는 것이 MLB 공식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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