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누사텅가라주 플로레스섬 인근에서 지난달 발생한 규모 7.7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재난당국이 25일 밝혔다. 지진은 엔데시 북북서쪽 약 68㎞ 해역, 깊이 10㎞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1603명이 다쳤고 18만명 이상이 이재민 상태로 남아 있다. 지진 이후 341회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가옥 157채가 파괴되고 200채 가까이 파손됐다.
특히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통신이 두절된 나게코 지역에는 아직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생 초기 20명이던 사망자 집계는 이후 53명, 100명으로 계속 늘었다. 나게코 지역 주민 약 2000명은 산사태로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으며, 현지 재난당국은 도로가 복구되는 대로 구조 인력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지진은 인도네시아에서 근래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인명 피해가 큰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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