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 부차 구역 미랴 마을의 탄약창고가 지난달 28일 밤(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연쇄 폭발했다. 30일 기준 사망자는 최소 37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초기 발표 시점인 지난달 29일에는 사망자가 27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잔해 수습 과정에서 늘었다.

화재와 폭발로 주택 최소 50채가 파손됐고, 대피 인원은 370명을 넘었다. 사망자 중에는 이 마을 이장 타라스 디디치도 포함됐다. 러시아는 이 공격을 포함해 한 주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반데롤 드론 등 260기 이상의 공격 드론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탄약 보관 적법성 형사수사 지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규정상 탄약은 주택가나 주거지역 인근에 보관할 수 없다"며 "형사수사가 진행 중이며 모든 사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한 자들은 그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키이우 검찰은 탄약 보관 허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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