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서부 나나맘베레주(州) 잠보예 마을에서 18일(현지시간) 비공식 금광이 붕괴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카메룬과의 접경 지역에 있는 이 노천 채굴장에는 사고 당시 수백 명의 영세 채굴노동자가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갱도 여러 개가 잇달아 무너지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인명피해가 커졌다. 20일 현재까지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생존자 다수가 치료를 받고 있고 잔해에 갇힌 인원도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희생자 중에는 인접국 카메룬 출신 노동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구호·지원에 총력"…사법 조사 착수

루팽 베남 벨퉁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광업장관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채굴노동자들에게 위험한 채굴 관행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다. 정부 대변인 에바리스트 응가마나는 "당국이 피해자 구호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사고 이후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당국은 붕괴가 지하 갱도 여러 곳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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