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가 자신을 암살하려 시도할 경우 미사일 1000기를 즉각 발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미사일 1000기가 이슬람공화국 이란을 겨냥해 이미 조준·대기 중이며, 이란 정부가 전 세계 곳곳에서 공언해 온 대로 현직 미국 대통령인 나를 암살하려 시도하면 수천 발이 즉각 뒤따를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미 명령이 내려졌다"며 미군이 1년간(연장 가능) "이란 전역을 완전히 초토화·파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전협정 한 달 만에 다시 시험대에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17일 파키스탄 중재로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서명해 전쟁을 끝낸 지 한 달도 안 돼 나왔다. 두 나라는 이번 주 호르무즈해협 상선 통항을 둘러싸고 다시 공격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점 미 재무부는 이란과 연계된 자금책으로 지목된 인물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런 긴장 속에서도 미국 측은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 서명 이후 이란과의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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