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산간마을 켄스코프에서 무장 갱단에 납치됐던 아동 6명과 여성 7명 등 13명이 30일(현지시간) 몸값 없이 석방됐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밝혔다.
시민단체 대표가 갱단 구역 진입해 협상
지역 시민단체 대표 뤽슨 장은 갱단이 장악한 구역에 직접 들어가 협상을 주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인질 중에 아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 들어갔다며 몸값 지급 없이 인질들이 풀려났다고 밝히고, 유니세프 등 지역 단체들의 협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유니세프 아이티 부대표 야니그 뒤사르는 "이번 석방은 아이티 아동들을 위협하는 폭력 속에서 찾아온 드문 희망의 순간"이라며 "켄스코프 납치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아이티 전역에서 아동을 겨냥한 공격의 빈도와 규모를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습격으로 47명 사망
앞서 지난 23일 밤 무장괴한 약 150명이 켄스코프를 습격해 최소 47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납치됐다. 이번에 풀려난 13명 외 나머지 인질 다수는 여전히 억류 상태이며, 늑장 대응 논란 속에 아이티 정부와 경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자료
- https://haitiantimes.com/2026/08/30/kenscoff-hostages-freed-with-unicef-support-as-police-face-questions/
- https://www.cnn.com/2026/08/29/americas/haiti-gang-releases-hostages-kidnapped-intldsk-latam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8/29/haitian-gangs-release-13-captives-after-mass-kidnapping-in-kensco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