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산간 마을 캉스코프에서 무장 갱단이 지난 23일 밤 주민들을 습격해 최소 47명을 살해하고 50명 이상을 납치했다고 유엔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공격으로 22명이 다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습격을 규탄하며 "아이티의 안보 상황이 갱단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희생자 중 22명이 대피해 있던 한 교회 부지에서 처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지 갱단 지도자는 당국이 소탕 작전으로 조직원을 사살할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캉스코프는 그동안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인 지역으로 꼽혀 왔으며, 이번 습격은 최근 몇 년 새 아이티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집단 납치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유엔이 이날 함께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아이티에서 갱단 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3050명을 넘었고, 이로 인한 국내 실향민은 150만명에 달했다. 아이티는 10여년 만에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8/26/at-least-47-killed-50-kidnapped-in-grisly-gang-raid-in-haiti-says-un
- https://www.npr.org/2026/08/26/nx-s1-5944787/50-kidnapped-haiti-gang-attack-47-dead
- https://haitiantimes.com/2026/08/26/haiti-gang-attack-kenscoff-47-killed-50-kidnapped/
-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6/08/25/haiti-kenscoff-gangs-killed-kidnapped-attack/19bc5346-a09d-11f1-8606-1d40ad00172e_story.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