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392.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23일(1392.6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38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80원대 중반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줄여 1392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이 무너지자 추가적인 달러 매도가 뒤따르며 하락 흐름이 가팔라졌다.
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원화 조달 목적 네고 물량이 대거 유입된 데다 달러 약세가 겹쳤다"며 "1400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까지 무너지면서 환율 하락이 추가 달러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흐름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국채금리 부담에 달러 약세 겹쳐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대응해 오는 9월9일부터 11월4일까지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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