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2원 내린 141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일(1400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1410원 아래로 밀리며 낮 12시6분에는 140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달러 약세는 어디서 비롯됐나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해 시장 전망치(0.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커스터디 물량 매도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겹치며 원화 강세 압력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변수로 남아 있어 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