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4원 내린 1424.0원에 마감했다. 올해 1월28일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야간거래에서는 한때 1418.0원까지 밀리며 9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한일 외환당국 동반 개입 관측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인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파는 방식으로 대규모 시장 개입에 나섰고, 한국 외환당국도 비슷한 시각 달러 매도에 나서며 원화 방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통화당국도 시장 개입 전 단계로 알려진 '레이트 체크'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물가 상승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달러 약세 압력을 키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따른 자금 유입과 조선업계 수주대금, 월말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투데이에 "상단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인지, 한화오션이나 중공업 수주 물량인지 몰라도 네고물량이 상당했다"며 "내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당장은 원·달러가 1420원에서 1450원 사이에서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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