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탱크 지역의 합동 검문소에서 23일 밤(현지시간)부터 24일 새벽 사이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군인과 경찰 등 15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군 공보실(ISPR)은 성명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검문소 외곽 방호벽을 들이받아 폭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군인 12명과 경찰관 2명, 산림청 직원 1명이 순직했다고 밝혔다.

폭발로 검문소 시설 일부가 무너졌고, 이어진 총격전에서 파키스탄군은 공격조 격퇴에 나서 무장괴한 최소 1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ISPR은 이번 공격을 '피트나 알-화리즈'가 저질렀다고 밝혔는데, 이는 파키스탄 정부가 금지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이다.

TTP는 자폭조 4명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TTP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자살폭탄범 4명을 동원해 검문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공격이 검문소 방벽을 뚫으려는 시도였으나 병력의 신속한 대응으로 '즉각적이고 결정적으로 격퇴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TTP가 최근 벌이고 있는 '오퍼레이션 카이베르' 작전의 일환으로, TTP는 지난 18일에도 여드레 만에 8건의 공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는 올해 들어 TTP의 군·경 대상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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