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에서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홍해 연안 호데이다주에서 수년래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여 정부군 1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3일 밤 저격수와 드론, 포병을 동원해 티하마 지역 자발 다바스 일대 정부군 진지를 공격했다. 후티군은 일시적으로 진지를 장악했으나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 다음날 새벽 탈환을 완료했다. 현지 병원은 정부군 사망자 16명과 부상자 22명을 받았다고 AFP에 전했다.

정부군 "국토와 존엄 지키다 전사"

예멘 정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사한 병사들이 "국토와 존엄을 지키다 숨졌다"고 밝혔다. 예멘 각료는 이번 교전으로 후티 대원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호데이다주는 홍해의 전략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예멘 내전 전선은 2022년 유엔 중재 휴전 이후 대체로 고착돼왔으나 산발적 충돌이 이어져 왔다. 후티는 2015년부터 정부군과 교전하며 수도 사나와 호데이다 등 북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번 교전은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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