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부간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글로벌 대화를 개막했다. 유엔총회가 소집하고 193개 회원국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율살상무기, 이른바 '킬러로봇'의 국제법적 금지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를 있는 그대로 부르자. 킬러로봇이다. 인간의 통제와 판단 없이 표적을 선택하고 생명을 빼앗는 기계"라며 이를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고 정치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유엔뉴스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인간과 기계의 공존 조건을 정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단, "파괴적 피해" 경고

앞서 유엔 독립 국제AI과학패널은 지난달 AI가 "스스로 또는 악의적 사용자에 의해 파괴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대화는 엘살바도르와 에스토니아 유엔대사가 공동의장을 맡았으며,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WSIS) 포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AI포굿' 정상회의와 함께 제네바에서 나란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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