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6일 새벽 3시53분(현지시간) 30초간 분출한 데 이어 약 3시간 뒤 16초간 추가로 분출했다. 이 여파로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한 8개 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화산에서 150㎞ 이상 떨어진 수카르노하타 공항은 화산재가 확산하자 폐쇄 시한을 7일 오전 8시59분(현지시간)까지로 연장했다. 8개 공항에서 결항·지연된 항공편은 1558편에 달했고, 이 가운데 900편 이상이 수카르노하타 노선이었다. 발이 묶인 승객은 약 17만명으로 집계됐다.

화산재는 자바 쪽에서 고도 6000m, 수마트라 쪽과 반텐주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만5000m까지 치솟은 것으로 관측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재 구름이 완전히 걷혀야 공항을 정상화할 수 있다며 항공사와 함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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