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이 이번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불법 이스라엘 정착촌과의 교역을 제한하자고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바로 장관은 이 조치를 2014년 EU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대응해 크림반도산 제품 수입을 중단한 사례에 견주며 정착촌에도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EU는 정착촌 교역 금지를 둘러싸고 회원국 간 이견으로 공동 대응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스페인·아일랜드·벨기에는 이미 자체적으로 정착촌산 제품 수입을 금지했고, 네덜란드는 이달 중 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스웨덴과 함께 관세 부과와 수입 허가 요건 강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EU 차원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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