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도지원조정실(OCHA)은 10일(현지시간) 수단 신속지원군(RSF)의 공세가 격화하며 서다르푸르주 시르바 지역에서만 지난주 이후 마을 20여곳에서 주민 1만8천여명이 새로 피란했다고 밝혔다. OCHA는 수단 전역에서 3천만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며, 900만명 이상이 국내에서 실향 상태라고 집계했다. 새로 피란한 주민 다수는 국경을 넘어 차드로 향했다.
RSF는 북코르도판주 주도 엘오베이드를 포위한 채 공격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OCHA는 "엘오베이드 주변의 불안정한 치안이 민간인을 계속 위협하고 피란을 부추기며 인도적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과 구호기관은 극심한 물 부족 속에 주민 약 13만3천명에게 식수 200만ℓ를 공급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 응급대응조정관 리스베트 아엘브레흐트는 "드론 공격은 군사 표적에 국한되지 않는다. 매우 자주 민간인 지역을 타격해 민간인을 살상한다"고 말했다.
중다르푸르주에서는 자금 부족으로 보건시설 3곳이 문을 닫아 실향민 7만5천명이 필수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게 됐다. 올해 필요 자금 약 30억달러 규모의 인도지원 호소는 40%만 조달된 상태다.
유엔 사무총장 개인특사 페카 하비스토는 분쟁 당사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하비스토 특사가 "양측과 회동을 가졌으며 그들과 협력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달 3일 제네바 인권이사회에서 "또 다른 인권 참사가 수단, 이번에는 전략 요충지인 북코르도판주 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료
- https://news.un.org/en/story/2026/08/1168109
- https://english.news.cn/20260811/091fd6eb2749449fafe92b0c7eb4a942/c.html
- https://www.msf.org/people-el-obeid-sudan-have-limited-services-drone-attacks-intensify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7/3/un-sounds-red-alert-over-human-rights-catastrophe-in-sudans-el-obe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