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 17명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주최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왜 부산이 답인가' 토론회에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부산은 항만·물류를 비롯해 금융과 해양산업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계적인 배분을 통해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적 강점과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법 개정도 거론

이헌승 의원은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산업은행 본점은 서울에 둔다는 것을 부산에 둔다고 바꾸든지, 본점 소재지를 어디에 둔다는 조항만 삭제하면 되는 간단한 법"이라고 말했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산업은행은 반드시 부산에 이전돼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이전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면 부산 시민들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한동훈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의원은 "부산 의원으로서 부산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자리인 만큼 토론회 참석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위원장은 "부산 발전을 위한 일에 여야나 소속 정당의 구분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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