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 안드리 시비하를 외교장관으로, 예브헨 흐마라를 국방장관으로 정식 지명해 의회에 제출했다. 우크라이나 최고라다는 19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로슬라프 젤레즈냐크 의원은 텔레그램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흐마라와 시비하의 지명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회 관계자들은 두 후보 모두 260표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비하는 2024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교장관을 지냈으며, 최근 대행 체제 전환 이후 다시 외교 수장 후보로 지명됐다. 흐마라는 국방차관을 지내다 지난 7월 20일 미하일로 페도로프 전 국방장관 경질에 따라 국방장관 대행 직무를 시작했다.

전쟁 장기화 속 국방·외교 라인 재정비

이번 인선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방·외교 정책 라인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준이 확정되면 두 사람은 대행 딱지를 떼고 전쟁 수행과 대외 협상을 정식으로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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