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8월19일 오후 방한해 1박2일 일정에 들어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왕 부장은 이날 오후 6시 조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공식 만찬을 함께했다.
왕 부장의 방한은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2025년 9월 베이징 회담 이후 약 11개월 만에 열렸다. 양 장관은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20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2025년 11월과 2026년 1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한중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확대·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종전 다자 논의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
외교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다자 논의' 관련 의제도 이번 회담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와 고위급 교류 준비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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