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찰은 일련의 사건들을 거울삼아 뼈를 깎는 각오로 내부 자정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치안에는 단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최근 연이어 벌어진 사건들은 치안에 작지 않은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다수의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도 극히 소수의 일탈만으로 전체 체계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며 일선 경찰관 전체에 대한 질책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종사건 넘어 전체 사건 처리 과정 재점검 지시

이 대통령은 "비단 실종사건뿐 아니라 모든 사건의 처리 과정 전반에 있어 기존 관행과 시스템에 잘못된 것이 없는지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와 피해자 관점에서, 그리고 객관적인 관찰자 시점에서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치밀하게 살피라"고 주문했다.

이 발언은 앞서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이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뒤늦게 드러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온 것으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에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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