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173명, 찬성 173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가결했다.
이날 표결은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어온 필리버스터를 여당 주도로 종료시킨 직후 이뤄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특검 수사 기간을 2회에 걸쳐 각 30일씩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공소유지를 전담할 변호사직을 신설했다. 특검에 파견되는 공무원 정원 상한도 20명 늘렸다.
여야, 특검 연장 두고 정면 충돌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합특검은 야당 탄압임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치적 야욕을 위한 사법 흥신소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고 강행 처리하겠지만 법치를 유린한 대가는 반드시 민주당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1차 3대 특검의 수사기간 510일과 이번 연장까지 포함한 2차 종합특검 180일을 합하면 총 690일"이라며 "오늘의 입법 폭거와 690일의 정치보복은 역사가 기록하고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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