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0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지만, 영업이익은 20.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8%였다.
관세·원자재 가격이 수익성 짓눌러
영업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82.2%로 1.1%포인트 오른 데다, 미국發 관세 부담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1분기 관세 영향은 8600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국내 판매는 부품사 화재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어든 15만7647대에 그쳤다. 도매 판매는 전체 99만1885대로 6.9%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최대
전동화 차량 판매는 26만66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이 중 하이브리드(HEV) 판매는 18만7661대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정학적 이슈와 경쟁 심화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분기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25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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