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1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2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25억9000만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EPS)은 80센트로 시장 예상치 79센트를 웃돌았고, 순이익은 34억달러를 기록했다.

실적은 대체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을 128억6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약 130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82센트로, 시장 예상치 84센트에 못 미쳤다.

가이던스 실망감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대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이와 함께 시청 데이터를 담은 '왓 위 워치드' 보고서 발행 주기를 반기에서 연 1회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 효과가 소진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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