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3-2로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과 38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와 케인의 패스를 각각 헤더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벨링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다. 멕시코는 전반 42분 훌리안 키뇨네스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후반 들어 잉글랜드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 몰렸지만,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멕시코는 라울 히메네스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 더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서 멈췄다.

투헬 감독 결승전 같았다고 평가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이건 16강전 같지 않았다, 결승전 같았다"며 "10명이 뛰면서도 고지대와 원정 팬들의 함성을 이겨낸 근성과 투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축구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패한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전 국가대표 주장 라파엘 마르케스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8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브라질을 2-1로 격파하고 사상 첫 8강에 오른 노르웨이와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4강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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