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제헌절(7월17일) 전 원구성 완료' 시한을 넘긴 채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없이는 원구성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과 상임위 활동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원구성 협상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여야 강대강 대치…與 "7개 상임위 협조하라"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운영·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고, 국민의힘 몫으로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은 보류된 상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이마저 거부하고 국회 가동을 방해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회 정상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장은 지난 9일 여야 원내대표를 소집해 제헌절 전 원구성 완료를 강력히 촉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이준석과 손잡고 야권 공조 모색
정점식 원내대표는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두 사람은 원구성 교착 장기화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 등 현안을 놓고 대여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완수사권을 박탈하면 정권도 박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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