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섰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 기간이 원래는 3개월이었는데 1차로 30일 연장하고 2차로 30일 또 연장했다. 그런데 또다시 30일을 연장하겠다고 한다”며 “특별검사가 아예 상설 수사기관이 됐다. 이게 어떻게 공정한 특검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구 경기가 지고 있는데, 지고 있으니 심판과 상의해서 경기 시간을 다시 30분 늘리는 규칙을 그 자리에서 만드는 것과 똑같다”며 “과연 그 추가 30분 동안 골이 들어가면 그것이 정당한 것이겠냐”고 비유했다.

수사기간 최대 30일씩 두 차례 추가 연장 가능

개정안은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으로, 통과되면 애초 이달 24일까지였던 종합특검 수사기한이 다음달 23일까지로 늘어난다. 특검 파견공무원도 현행 130명 이내에서 150명 이내로 확대할 수 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로 강제 종료할 수 있다.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21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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