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액화석유가스운반선(VLGC) 3척을 4778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5527억원에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 계약을 합친 금액은 2조305억원이다.
VLGC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3.7%에 해당한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VLGC 3척 계약금액인 4778억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3.7%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2030년 12월 6일까지다.
양밍해운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1척당 적재 능력 1만3650TEU급으로,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양밍해운은 지난해 9월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며 한화오션과 첫 계약을 맺은 데 이어 1년 만에 후속 발주를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양밍해운과의 협력 관계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VLGC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VLCC 17척, LNG운반선 6척, VLAC 3척, VLGC 3척, 해상풍력설치선 1척, 특수선 1척, 육상플랜트 1건 등 총 32건, 약 59억4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채우며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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