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과 코치진 6명의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대회 직후 물러났다. 협회는 후임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했는데, 대표팀 사령탑을 이런 절차로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칭스태프 전원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은 2014∼2017년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지냈고 이후 스페인 대표팀 감독대행, 모나코·그라나다·소치 사령탑을 역임했다. 수석코치 에두아르도 도캄포를 비롯해 하신토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피지컬코치 하비에르 초카로, 골키퍼코치 니코 보쉬까지 코치진 전원이 스페인 출신이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같은 날 입국해 천안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21일 소집훈련을 시작해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계약기간은 11월 27일까지로,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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